▼ 직접다녀온 이야기/> 카페기록

[강화도 카페기록] 5.곧은

Sufi 2023. 6. 29. 15:37
반응형

 인절미가 맛있는 아늑한 공간

강화도카페, 곧은

 주소 : 인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80 1층 (우)23050  지번길상면 온수리 613-58

 

  강화도 길상면에 위치한 카페, 전등사 근처에 있다. 강화도 큰 길가에 있어서 지나다니다가 봤을 수도 있다. 그냥 지나가면서 보기에는 카페인 듯하면서도 아닌가.. 따로 막 카페 표시가 되어있지는 않아서 약간 헷갈릴 수도 있다. 그럼 잘 찾아온 거다. 지도를 믿고 가자.

 

운영시간 : 수~일 11:00 ~ 21:00, 월화는 휴일인가 보다.

 

 올해 들어서 비가 가장많이 내린 날인 듯싶다. 그래서 그런지 카페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좋다 공간구경도 마음껏 해야지

 

카페에서 맞은 편을 바라보면 펜타스기숙학원이 있다. 아직도 기숙학원이 운영 중인가...? 라떼는 많이 유행했었다.

 

 아메리카노 5,000원 핸드드립 6,500원 선이다. 조금 저렴하다고 느껴지는 가격 대!

 

 사장님이 직접 브루윙도 하시고, 커피와 티 종류도 다양하다. 차 시향도 해볼 수 있나?? 궁금하긴 했는데, 저렇게 배치해 놓으신 거 보니 가능한 듯. 필자는 피곤해서 바로 아아를 시켰다. 에스프레소 원두는 하나만 쓰신다고 한다. 

 

아메리카노 맛있다. 내가 좋아하는 산미다. 약간의 상큼함. 그리고 눈에 바로 들어온 카스테라 인절미 2가지를 주문했다.

 

 로고도 직접 디자인 하신듯 하다.  밖에도 보이는 곧은 의 로고! 뭔가 직선의 느낌이 강할 줄 알았는데, 인터뷰를 보니 하나하나에 의미가 담겨있었다. (가족의 색깔)

 

 달력도 센스있으시게 카페 메뉴들로 하여금 나타냈다. 이런 사소한 세심함이 좋단 말이지.

 

 카페 곧은은 전체적으로 딱 봤을 때는 안 어울리는 듯싶다가도, 세세하게 바라보면 예쁘다...

 

 말해 무엇하랴 사진으로 담아본다.

 

 아니 이것은 옛날 맥?! 한 20년 쯤 되어 보이는 맥이 한 공간을 빛내고 있었다.

 

 책자에는 사장님이 인터뷰하신 내용이 있었는데, 정독 :

 

Q.오늘 문 열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요즘은 보통 '손님을 한 분이라도 더 알아보자'생각해요. 다녀가셨던 손님이 다시 오신 걸 알아보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해요. 쿠폰이 그 역할을 해 줘요. 쿠폰을 꺼내시면 '아 오셨던 분이시구나' 알아볼 수 있으니까요.

 

>> 저 저 또 방문할 거 같은데... 근데 저 쿠폰 이야기 안 해주셨,,, 없어졌나?!

 

 

Q. 카페 곧은이 어떤 공간이 되길 바라세요?

 카페에 오신 누구나, 편안하고 느긋하게 머물다 가시면 좋겠어요. 긴 시간 계셔도 눈치 안 보고 편하게 계시는 곳이길 바라요.

 

>> 카페에서 노트북을 꺼내서 리뷰를 끄적이고 있는데, 필자를 제외한 마지막 손님마저도 나가셨다... 카페에 사장님과 둘만 있다. 노랫소리를 키워주셨다. ^______ 눈치 안 보고 마저 다 하고 가야지.

 

 6월29일(목) 당일의 날짜를 표시해 둔 달력(?) 뭐라고 해야 하지 오브제...음 아무튼 그런 것, 밖은 아직도 비가 어마어마하게 내리고 있다.

 

 화장실 앞 공간도 예쁜포스터 액자들과 우드 화이트 톤 조합. 벽 페인트가 완전 흰색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아이보리 같기도 하고?! 은은한 조명 때문에 더 그렇게 보이는 걸까나.

 

 손님이 별로 없는 날이라서 그런지 곧은 사장님이 친절히 커피랑 디저트를 가져다 주셨다.

 

 카스테라 인절미와 아메리카노.

 떡 좋아.

 

 떡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곧은 사장님 부모님께서 방앗간을 하신다고 한다. 대박, 방앗간집 아들이라니... 아버지께서 떡을 만드시고 어머니가 가져다주신다고.

 

역시, 카스테라 인절미가 디저트 1위라고 하신다.

 (사장님 인터뷰내용) 어쩌다 떡이 남는 날도 있어요. 당일 제품이라 다 버려야 하는데, 나중에 많이 생각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녁 손님들께 드리기도 하고요. 그런데 받는 분 입장에서는 싫으실 수도 있으니, 드리면서 조금 조심스러워요.

 

>> 나는 왜 점심에 방문을 하였는가, 마감 즈음에 올 걸.. 맛있다 인절미.

 자리를 잡고 먼저 카페리뷰부터 끄적거려 보았다. 쓰다 보니깐 인절미도 다 먹었어...... 비오는 창 밖 풍경을 에어컨이 빵빵한 실내에서 바라보는 건 참 좋다.

 

 곧은 카페 사장님 인터뷰 영상도 있다, 오픈한 지 1년 정도 되신 건가?!

 인스타에 들어가서 영업시간도 스토리로 매일 올려주시는 듯한데, 방문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검색으로 나와있는 정보와 동일했다. 다만, 월요일이 휴일인지 아닌지는 긁적.... 인스타 들어가서 확인해 보는 게 확실할 듯.

 

https://www.instagram.com/godeun.official/

아버지가 떡을 만들고 아들은 커피를 내립니다.
아버지의 곧은 길을 이어가고 싶은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곧은입니다.
휴무는 매주 화요일입니다.
영업시간은 스토리를 참고해 주세요.

카스테라 인절미 4,000원

 가까운 곳에 이런 카페가 있으면 참 좋을 텐데 말이다! 그래도 강화를 지나다니다가 어~ 여기 괜찮았는데 하고 기억에 남아 있을 카페다.

 

 

 

23년 06월 말경.

인절미가 맛있는 카페 곧은 방문 기록.  끝.

 

반응형